마지막 책짐을 나르려고 옛 집에 왔다. 잠은 여관에서 잔다. 옛 집은 보일러를 쓸 수 없고 물도 쓰지 못한다. 참 딱하다. 그러나 어쩌는 수 없지. 집으로 돌아가면 주문할 생각에 살포시 담아 본다. 2권으로 끝날는지, 2권에서 3권으로 이어질 새 이야기가 담길는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