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말(인터넷말) 85] SUMMER COOL EVENT
여름이 물러납니다. 장마가 길디길게 이어지느라 칠월과 팔월이 다 가다 보니, 어느덧 후끈후끈 무더운 여름은 있는 듯 마는 듯 사라집니다. 그래도 아직 팔월 끝자락, 비 그친 하늘은 불볕을 내리쬡니다. 한여름만큼은 아니지만 이른가을을 코앞에 둔 늦여름도 덥기는 덥습니다. 이 더운 여름날, 시원한 그늘과 바람을 꿈꿀 수밖에 없습니다. 이리하여, 누리집에서 책을 사고파는 누리책방에서도 ‘시원한 여름’을 바라는 ‘책나눔’을 꾀하는데, 이렇게 마련한 자리에 붙이는 이름은 한글로조차 적지 않는 “SUMMER COOL EVENT”입니다. (4344.8.29.달.ㅎㄲ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