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삶과 사랑


 아이가 태어나 무럭무럭 자라서 어른이라는 몸이 되어 제 목숨을 누릴 때에는 꼭 세 가지를 돌아보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느낍니다. 첫째는, 아이 스스로 제 목숨이 얼마나 고마운가를 느껴 저와 동무와 살붙이와 이웃이 다 달리 아름다운 사람인 줄을 알도록 하는 일입니다. 둘째는, 아이가 살아가는 나날을 어떻게 하면 아이 손으로 착하게 꾸릴 수 있는가를 깨닫도록 돕는 일입니다. 셋째는, 아이가 아이 삶과 어버이 삶과 이웃 삶과 동무 삶이 얼마나 사랑스러운가를 살펴서, 이 사랑스러운 삶을 참다이 껴안을 수 있도록 어깨동무하는 일입니다. (4344.6.18.흙.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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