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풀


 푸성귀로 길러서 먹는 당근이지만, 당든도 흙땅에서는 여느 풀하고 같은 당근풀이다. 이 당근풀을 씨앗을 장만해서 밭에 심어 당근밭으로 일구어 본다. 당근씨 심기를 엉터리로 해서 당근이 하나도 안 날 줄 알았지만, 씨앗은 제 온힘을 내어 뿌리를 내렸고 줄기를 올렸다. 처음에는 가느다랗고 살짝 긴 잎을 둘 내더니, 이윽고 여러 갈래로 퍼진 손가락처럼 생긴 잎을 올린다. 당근풀은 하루하루 새 기운을 내며 새로운 모습으로 살아간다. 조금 더 기운을 내도록 둘레 다른 풀을 뽑고 물을 주어야겠다. (4344.5.19.나무.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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