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잎

 봄철 봄비가 쏟아지면서 봄바람이 매섭게 불었다. 거센 봄비가 그치며 거칠던 봄바람이 함께 잠든다. 이동안 봄철을 곱게 빛내던 멧자락 벚꽃잎은 거의 떨어진다. 거센 봄비와 거친 봄바람이 아니었다면 하늘하늘 부는 바람결에 따라 하늘하늘 흩날리는 꽃비가 내렸을 텐데. 그래도 벚꽃잎이 몇 남아서 우리 손바닥 텃밭에까지 조용히 떨어진다. 씨감자를 텃밭에 마저 심는 동안 하얀 꽃잎 몇몇 살포시 내려앉는다. (4344.5.1.해.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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