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말(인터넷말) 63] 북스, 신간, 도서, 책

 누리신문에서 ‘책’을 다루는 자리를 보면 ‘책’이라 말하는 곳보다 영어로 ‘북’이나 ‘북스’라 쓰기 일쑤입니다. 그러면, ‘문화’라고도 적지 말고 영어로 ‘컬쳐’라 적고, ‘문화인물’이라 하지 말고 ‘컬쳐피플’이라고 할 노릇입니다. ‘언론’이라 안 하고 ‘미디어’라 적었으니까요. 그런데 ‘북스’라는 자리에 들어가면, ‘북스뉴스’부터 ‘이주의 신간’이나 ‘추천도서’나 ‘집중분석 이책’이라는 이름이 보입니다. 무엇을 하겠다는 차림판일까요. 이렇게도 쓰고 저렇게도 쓰면서 말놀이를 하겠다는 뜻일까요. 책은 책이 아니라는 소리인가요. 뒤죽박죽 얼기설기 얼렁뚱땅입니다. (4344.4.14.나무.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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