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말(인터넷말) 44] 북카트, 위시리스트
동네책방이 사라지며 인터넷책방이 생깁니다. 동네책방 숫자만큼 인터넷책방 숫자가 생기지는 않으나, 인터넷책방이 제법 많습니다. 제법 많은 인터넷책방, 그러니까 누리책방은 저마다 다 다른 말로 차림판을 꾸미고 책을 팝니다. 어느 곳은 ‘장바구니’라 하지만 어느 곳은 ‘북카트’라 합니다. 어디에서는 ‘책바구니’라는 말을 씁니다. 어느 곳은 ‘보관함’이라 하는데 어느 곳은 ‘위시리스트’라 하고, 또 어느 곳은 아예 영어로 ‘wishlist’라 적기까지 합니다. 아무래도 ‘보관함’이나 ‘위시리스트’는 “사고 싶은 책”이나 “나중에 살 책”이란 소리쯤 되겠지요. (4344.3.1.불.ㅎㄲ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