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2.4. 

인천 동구 송림2동. 

골목마실을 할 때면, 나는 내가 아는 모든 모습을 새삼스레 되돌아보며 걷는다. 내가 모르는 모든 모습 또한 언제나 새삼스레 되새긴다. 햇볕이 우중충하던 겨울날, 골목 안쪽 시커먼 나무전봇대 빛깔이 외려 도드라지도록 밝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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