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우리 말 67] CLEAN WAVE 우체국에 들렀다 나오는 길에, 우체국 문에 붙은 딱지를 보며 고개를 갸우뚱한다. 뭘까? 뭔 소리일까? ‘CLEAN WAVE’가 뭘 어쩌란 뜻일까? “국민과 함께하는 청렴물결”이라는 잔글씨를 읽는다. 도무지 알 길이 없다. “깨끗한 물결” 또는 “맑은 물결”이라니, 무엇을 하자는 외침말이요, 이렇게 적바림한 딱지를 우체국 문간에 붙여서 무엇을 바꾼다는 셈일까. (4344.1.24.달.ㅎㄲ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