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을 깎는 마음


 뒷간 똥이 차곡차곡 쌓인다. 날이 달포째 얼어붙으니 자꾸 쌓인다. 한낮에 삽으로 콱콱 찍어 깎는다. 삽날이 부러지겠구나 싶어 겨우 조금 깎았다. 무너뜨리기는커녕 참말 조금 깎고 만다. 날마다 조금씩이나마 꾸준히 깎아야 하는가 보다. (4344.1.19.물.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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