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우리 말 45] 보호수

 마을에 삼백쉰 살쯤 된 느티나무가 있다. 이 느티나무를 ‘지키’라고 하던 때부터 스무 해쯤 지났으니 얼추 삼백쉰 살쯤 되었겠지. 이 나무를 일컫는 말을 하나하나 읽는다. 먼저 ‘면나무’라 한다. 뭔 소리일까? 아하, 면에서 지키려는 나무인가 보네. 다음으로 ‘수종’과 ‘수령’과 ‘수고’를 말한다. 도무지 뭔 말이람? 음, ‘나무 갈래’와 ‘나무 나이’와 ‘나무 높이’를 가리키는가? 오호, 그렇구나. ‘나무둘레’라고 적은 말을 보니까 알 만하다. (20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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