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날 인천마실을 하는 요 며칠. 책값으로도 또 꽤나 돈이 나가고, 책값 아닌 돈으로도 여러모로 돈이 나가다. 그러나, 네 식구 다 함께 오랜만에 인천 배다리에 들러 여러 사람들을 마주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생각을 주고받는다. 글은 한 줄 끄적일 겨를조차 없으나, 이렇게 보내는 하루하루도 나와 옆지기랑 첫째랑 뱃속 둘째 모두 너그러이 받아들여 주리라 믿어 본다. 

 고마운 사람과 고마운 생각을 나누며 고마운 삶을 즐겁게 받아 안는다. 사들이는 책을 읽으면서도 좋은 마음을 북돋우지만, 마주하는 사람들 얼굴로도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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