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함께 마실을 나오다. 아이는 제 어버이 따라 헌책방에 온다. 하도 자주 다녀서인지 모르지만, 다른 데보다 헌책방에 오면 좋아한다. 헌책방 아저씨 아주머니들이 저를 귀여워 해 주는 줄 잘 헤아리기 때문일까. 고마운 아이, 잘 놀아 주렴. 사진기는 떨어뜨리면 안 돼. 이모 꺼니까.
- 2010.12.9. 서울 이대역 앞 <유빈이네 책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