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글쓰기


 바람 부는 만큼 하늘빛은 다릅니다. 빨래대 휘청거리고 나뭇가지 흔들리며 바람소리로 잠을 깨우는 날에는 하늘빛이 눈부시도록 파랗습니다. 이 차가우며 거센 바람이 하늘가에 티끌과 먼지가 함부로 서리지 않도록 내모는 듯해요. 낮에는 꽤나 빨리 흐르는 흰구름 올려다보고, 밤에는 초롱초롱 빛나는 별무리를 올려다봅니다. (4343.11.9.불.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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