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집으로 스며드는 아침햇살을 바라봅니다.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아침햇살을 비롯해, 골목집 안쪽에 조촐하게 마련되어 있는 텃밭을 알아볼 수 없습니다. 텃밭 위쪽으로 높직하게 피어나는 자그마한 골목꽃 봉우리 또한 들여다볼 수 없겠지요. 자가용을 타는 사람들은 제아무리 '출사'를 한다며 골목마실을 하더라도 골목맛을 느끼지 못합니다.  

- 2010.10.15. 인천 남구 주안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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