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살이


 시골에서 살아가며 애써 도시로 마실을 해야 할 까닭을 찾기 어렵습니다. 아름다이 스미는 책을 곁에 두면서 따로 지루하거나 딱딱한 책을 쥐어들 까닭이란 없습니다. 사랑스레 자라는 아이를 따스히 어루만지고 있는데 굳이 텔레비전을 켜야 하지 않습니다. 텃밭에서 땀방울 똑똑 흘리는데 괜히 비행기 타고 나들이길을 나서야 하지 않아요. 흰구름 안고 밀잠자리 보며 범나비와 해바라기를 하고 있기에, 냄비밥 한 그릇에 국수 넣은 찌개 하나로 배부른 아침저녁으로 노래가 절로 나옵니다. (4343.10.2.흙.ㅎㄲㅅㄱ)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