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 4


 글을 읽거나 책을 읽는 사람은 글을 쓰거나 책을 쓰는 사람이 어떤 마음인가를 알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이 삶처럼 살아갈 수 없으니까요. 읽는 동안 삶을 얼핏 들여다보며 살며시 어루만지다가는 눈물짓고 웃음지을 뿐입니다. 글쓴이 서른 해 삶을 읽을 수는 있어도 살아갈 수 없고, 지은이 예순 해 삶을 헤아릴 수는 있어도 살아낼 수 없습니다. (4343.9.23.나무.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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