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글쓰기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은 바로 사랑을 글로 담는다. 사랑을 하고 있지 않은 사람은 바로 사랑을 안 하는 내 삶을 글로 담는다. 사랑을 하고 싶으면 말이 아닌 몸으로 하면 된다. 꿈으로가 아닌 삶으로 하면 된다. 사랑은 맑고 따스한 눈빛으로도 나눌 수 있는데, 숱한 몸짓과 목소리로도 사랑을 못할 때가 있다. 사랑은 손길 한 번으로도 오갈 수 있는데, 숱한 돈과 호텔과 자동차와 아파트로도 못할 때가 있다. 사랑을 하는 사람은 내 삶을 즐기는 사람이고, 내 삶을 즐기는 사람은 굳이 글을 쓸 까닭이 없으나 글쓰기 또한 마음껏 즐긴다. (4343.8.13.쇠.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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