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데 빨래


 아프다고 해도 빨래해야지. 내 빨래는 못해도, 아기 기저귀와 옆지기 옷가지를 빨아야지. 아프다고 미루면, 이따가 더 아파지고 날 때에는 아예 못 빨고 말 테니까. 집안일은 더더욱 밀릴 테고. 내 옷은 안 빤다. 아니, 못 빤다. 아기 기저귀와 옆지기 옷가지를 빨다 보면 힘이 다 빠지고 고단해서, 내 옷가지를 빨 엄두를 못 낸다. 그래서 내 옷은 한 주 두 주 그대로 입다 보면 어느새 한 달쯤 그대로 입고 있곤 한다. (4341.12.9.불.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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