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영어] 코미디언comedian



코미디언(comedian) : [연기] 희극을 전문적으로 연기하는 사람 = 희극배우

comedian : 코미디언

コメディアン(comedian) : 코미디언, 희극 배우



어쩐지 우리는 우리말로 ‘광대·어릿광대·딴따라’라 하면 낮춤말로 잘못 여기느라 그냥그냥 ‘코미디언’이라고만 하기 일쑤입니다. 모든 말은 살아가는 결을 나타낼 뿐이기에 높거나 낮지 않습니다. 몸짓을 펼쳐 보이는 일이라면 ‘몸짓꾼·몸짓님’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몸짓으로 빛내며 웃기고 울리면 ‘빛잡이·빛바치·빛꽃잡이·빛꽃바치’라 할 만합니다. 수수하게 ‘웃음꾼·웃음잡이·웃음바치·웃음님·웃음지기’나 ‘익살꾼·익살님·익살잡이·익살바치·익살지기’라 해도 어울려요. 마루나 마당에 서서 새사람으로 선보이는 놀이를 펴기에 ‘탈꾼·탈사람·탈아이·탈잡이·탈바치·탈지기’라 할 만합니다. ㅍㄹㄴ



코미디언 K씨여 나는 그대를 견딘다

→ 웃음꾼 ㄱ씨여 나는 그대를 견딘다

→ 탈꾼 ㄱ씨여 나는 그대를 견딘다

→ 광대 ㄱ씨여 나는 그대를 견딘다

《다시 시작하는 나비》(김정란, 문학과지성사, 1989) 50쪽


그러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코미디언이 한마디 거들었다

→ 그러자 꽃손님으로 나온 웃음지기가 한마디 거든다

→ 그러자 반짝손님으로 나온 익살꾼이 한마디 거든다

《문학의 숲을 거닐다》(장영희, 샘터, 2005) 227쪽


혼인 예식을 시작하자 신랑이 코미디언처럼 실수를 연발해서 예식장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

→ 사랑마당을 펴자 곁짝이 광대처럼 잇달아 넘어지면서 잔치마당이 오붓하다

→ 꽃자리를 열자 곁벗이 익살꾼처럼 잇달아 뒤뚱거리면서 잔치마당이 밝다

→ 사랑자리를 펴자 꽃짝이 어릿광대처럼 잇달아 고꾸라지면서 잔치판이 즐겁다

《안흥산골에서 띄우는 편지》(박도, 지식산업사, 2005) 273쪽


그럴 거면 코미디언이고 뭐고 때려치워

→ 그럴려면 빛잡이고 뭐고 때려치워

→ 그럴려면 웃음꾼이고 뭐고 때려치워

→ 그럴려면 탈바치이고 뭐고 때려치워

→ 그럴려면 어릿광대이고 뭐고 때려치워

《영능력자 오다기리 쿄코의 거짓말 6》(카이타니 시노부/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12) 42쪽


미래가 창창한 예비 코미디언이라고

→ 앞날이 밝은 다음 익살잡이라고

→ 앞길이 환한 풋풋 익살꾼이라고

《나는 당당한 페미니스트로 살기로 했다》(린디 웨스트/정혜윤 옮김, 세종서적, 2017) 3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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