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607 : -ㄴ -ㅁ과 동시에 -ㄴ -ㅁ을 것
깊은 심심함과 동시에 깊은 재밌음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 아주 심심하면서 재밌다고 느낄 수 있는 줄
→ 참 심심하지만 재밌구나 싶은 줄
→ 그저 심심한데 재밌기도 한 줄
《아주 커다란 잔에 맥주 마시기》(김은지, 아침달, 2024) 101쪽
심심할 적에 “깊이 심심하다”라 안 합니다. “아주 심심하다”나 “무척 심심하다”나 “몹시 심심하다”라 합니다. “그저 심심하다”나 “참 심심하다”라 하고요. “깊이 재미있다”고도 안 합니다. ‘아주·무척·몹시·매우·참·꽤·퍽·대단히’를 붙입니다. 군더더기 ‘것’은 덜면 됩니다. 우리말은 토씨로 결을 이으면서 바꿉니다. “심심함과 동시에”라면 ‘심심하면서’나 ‘심심하지만’이나 ‘심심한데’나 ‘심심하고’나 ‘심심하되’라 한다든지, “심심할 뿐 아니라”나 “심심한 터에”라 할 만합니다. ㅍㄹㄴ
동시(同時) : 1. 같은 때나 시기 2. 어떤 사실을 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