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기체 氣體
기체 상태로 변한다 → 김으로 바뀐다 / 바람이 된다 / 흰김이 된다
기체를 감지한다 → 김을 느낀다 / 아지랑이를 느낀다
‘기체(氣體)’는 “[물리] 물질이 나타내는 상태의 하나. 공기, 수소, 산소 따위와 같이 분자의 간격이 멀고 응집력이 없어 각 분자가 자유로이 유동하므로, 일정한 모양과 부피를 갖지 않고 용기를 채우려는 성질이 있다. 액체나 고체에 비하여 밀도가 훨씬 작고, 압력의 증감으로 부피가 쉽게 변하며, 압축이나 열팽창이 쉽다”처럼 풀이하는데 ‘김·흰김·하얀김’이나 ‘바람·흰바람·하얀바람’으로 고쳐씁니다. ‘아지랑이’나 ‘모락모락·몽개몽개·몽글몽글·몽실몽실’로 고쳐쓸 수 있습니다.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기체’를 넷 더 싣는데 다 털어냅니다. ㅍㄹㄴ
기체(氣滯) : 1. [한의] 체내의 기(氣) 운행이 순조롭지 못하여 어느 한곳에 정체되어 막히는 병리 현상. 또는 그로 인하여 나타나는 증상. 배가 더부룩하거나 통증이 있다 ≒ 기통 2. [한의] 마음이 편하지 아니하여 생기는 체증
기체(氣體) : 몸과 마음의 형편이라는 뜻으로, 웃어른께 올리는 편지에서 문안할 때 쓰는 말 ≒ 기체후·기후
기체(基體) : 1. [광업] 결정계에서 세 축을 각각 단위의 길이로 자른 각 면으로 이루어진 결정 = 기본형 2. [철학] 형상을 받아들이는 질료(質料)로, 성질이나 양 따위의 여러 변화 밑에 있으면서 스스로는 변하지 아니하고 그 변화들을 받아들이는 것. 아리스토텔레스의 용어이다 = 히포케이메논
기체(機體) : 1. 기계의 바탕 2. 비행기의 몸체
무언가 거품이 나는 액체들을 넣으면 기체가 올라왔어
→ 거품이 나는 물을 넣으면 김이 올라와
→ 거품나는 물을 넣으면 모락모락 올라와
《운하 옆 오래된 집, 안네 프랑크 하우스》(토머스 하딩·브리타 테켄트럽/남은주 옮김, 북뱅크, 2024) 2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