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577 : 음식 만들 -ㅁ이 필요 것 -ㅁ


음식을 만들 때에는 늘 기다림이 필요해요. 밥을 뜸 들이는 것도 기다림이고

→ 밥할 때에는 늘 기다려요. 뜸을 들이며 기다리고

→ 밥을 지으며 늘 기다려요. 밥뜸도 기다리고

→ 밥을 하며 늘 기다려요. 뜸들이며 기다리고

《우리 학교 장독대》(고은정·안경자, 철수와영희, 2017) 28쪽


무슨 일을 하든 기다립니다. 손대고 만지고 주무르고 가꾸고 일굴 적에는 차근차근 무르익는 틈을 돌아볼 노릇입니다. 심자마자 싹트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심은 씨앗이 느긋이 눈을 뜨듯 차근차근 깨어나서 자라는 길을 지켜봅니다. 밥을 하거나 지을 적에도 늘 기다려요. 뜸을 들이면서 기다리고, 차리는 내내 기다리지요. 온삶을 가만히 보며 하루를 기다립니다. 길게 보면서 기릅니다. 기쁘게 보면서 기운이 솟아요.. ㅍㄹㄴ


음식(飮食) : 1. 사람이 먹을 수 있도록 만든, 밥이나 국 따위의 물건 ≒ 식선(食膳)·찬선(饌膳) 2. = 음식물

필요(必要) : 반드시 요구되는 바가 있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