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공진 共振


 공진(共振)이 발생했다 → 같이 울렸다 / 나란하다 / 함께간다

 둘 사이에 공진(共振)이 있으면 → 둘 사이에 나란꽃이면 / 둘 사이에 맞가락이면


  ‘공진(共振)’은 “[물리] 진동하는 계의 진폭이 급격하게 늘어남. 또는 그런 현상. 외부에서 주기적으로 가하여지는 힘의 진동수가 진동하는 계 고유의 진동수에 가까워질 때 일어난다 = 공명”을 가리킨다지요. 한자말 ‘공명(共鳴)’과 마찬가지로 ‘같이·같이가다·함께·함께가다’나 ‘어우러지다·어울리다·다같이·다함께’로 손질합니다. ‘나도·더불어·-도·-랑·-이랑·-과·-와·-하고’나 ‘나란하다·나란히·나란길·나란한길·나란빛·나란한빛’으로 손질하지요. ‘나란꽃·나란한꽃·나란풀·나란한풀·나란씨’나 ‘나란살이·나란살림·나란삶·나란셈·나란금·나란누리·나란마을’로 손질할 만해요. ‘떨다·떨리다·떨림·울리다·울림·울림꽃·울림길’이나 ‘맞가락·맞울림·맞장구·맞장단’으로 손질하지고요. ‘맞추다·맞춤·맞추기’나 ‘메아리·멧울림·껴울림’으로 손질하며, ‘담허물기·담을 허물다·담치우기·담을 치우다’로 손질해도 어울립니다. ‘뒤따라가다·뒤따라오다·따라가다·따르다’나 ‘바람잡이·바람붙이’로 손질하고, ‘손모아·손모으다·손잡다·어깨동무·어깨겯다’로 손질할 수 있어요. ‘옆잡이·옆붙이·옆바치’나 ‘팔짱·팔짱꽃·팔짱빛’으로도 손질합니다.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공진’을 넷 더 싣는데 다 털어냅니다. ㅍㄹㄴ



공진(公賑) : [역사] 흉년에 지방관이 나라의 곡식으로 곤궁한 백성들을 도와주던 일

공진(供進) : 신이나 임금께 음식을 바침

공진(拱陣) : 사방을 포위한 것같이 된 진지

공진(貢進) : [역사] 나라에 특산물을 바치던 일 = 공상



확실히 후자다, 그리는 사람의 생각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그에 공진하는 독자에게만 전달된다

→ 아무래도 뒤다. 그리는 사람 생각이 너무 짙기 때문에 같이 울리는 이한테만 퍼진다

→ 누가 봐도 뒤다. 그린이 생각이 너무 세기 때문에 함께 울리는 사람한테만 닿는다

《이거 그리고 죽어 7》(토요다 미노루/이은주 옮김, 대원씨아이, 2026) 7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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