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531 : 우주 커졌 인류 한없이 작아졌
우주는 커졌고 인류는 한없이 작아졌다
→ 온터는 크고 사람들은 가없이 작다
→ 온빛은 크고 우리는 그지없이 작다
→ 온곳은 크고 사람은 끝없이 작다
→ 너머는 크고 우리는 더없이 작다
《그 쇳물 쓰지 마라》(제페토, 수오서재, 2016) 21쪽
온누리는 언제나 더없이 커 간다고 합니다. 우리 마음도 늘 가없이 커 갑니다. 크는 곳이 있으면 이와 맞물려 작은 곳이 있을 텐데, 흔히 ‘커지다·작아지다’를 나란히 쓰기도 하지만, 온곳이 크더라도 푸른별에 선 사람이 “작게 바뀌”지 않아요. 푸른별 사람은 예나 이제나 그대로이되, 서로 견주니 “작아 보일” 뿐입니다. 아기가 태어나서 무럭무럭 자랄 적에 ‘크다’라고만 합니다. ‘커지다’처럼 ‘-지다’를 붙이지 않아요. 아이가 몸이 크면 옷이 작지요. 이때에는 옷이 ‘작아지’지 않아요. 그저 “아이 몸이 큰 만큼” 옷이 ‘작을’ 뿐입니다. 섣불리 ‘-지다’를 붙이느라 오히려 자람결을 제대로 못 그릴 수 있습니다. ㅍㄹㄴ
우주(宇宙) : 1. 무한한 시간과 만물을 포함하고 있는 끝없는 공간의 총체 2. [물리] 물질과 복사가 존재하는 모든 공간 3. [천문] 모든 천체(天體)를 포함하는 공간 4. [철학] 만물을 포용하고 있는 공간. 수학적 비례에 의하여 질서가 지워져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는 상태를 강조할 때에 사용되는 피타고라스학파의 용어이다
인류(人類) : 1. 세계의 모든 사람 2. [생명] 사람을 다른 동물과 구별하여 이르는 말
한없다(限-) : 끝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