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겹말 손질 2582 : 나의 자백
나의 자백을 듣고 계시나요
→ 내 말을 들으시나요
→ 내 얘기를 들으시나요
《피어라 돼지》(김혜순, 문학과지성사, 2016) 38쪽
내가 털어놓는 말이라면 “내가 털어놓는 말”처럼 그대로 적으면 됩니다. 단출히 적고 싶다면, 일본말씨인 “나의 자백”이 아닌 우리말씨로 “내 말”이나 “내 얘기”라 하면 돼요. 그나저나 ‘자백’이라는 한자말은 “내가 말하다”를 뜻하기에 “나의 자백”이라 하면 틀린말씨입니다. 굳이 한자말 ‘자백’을 쓰고 싶다면 ‘나의’ 없이 써야 합니다. ㅍㄹㄴ
자백(自白) : 자기가 저지른 죄나 자기의 허물을 남들 앞에서 스스로 고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