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사탕 沙糖
사탕 열 개 → 달콤알 열
사탕 한 봉지 → 달달알 한 자루
준다는 사탕발림에 → 준다는 입말림에
일종의 사탕발림일 것이라고 단정했다 → 이른바 입벙긋이라고 여겼다
‘사탕(沙糖/砂糖)’은 “1. 설탕이나 엿 따위를 끓였다가 식혀서 여러 가지 모양으로 굳힌 것. 알사탕, 눈깔사탕, 드롭스, 캐러멜, 누가 따위가 있다 ≒ 캔디 2. 맛이 달고 물에 잘 녹는 결정체. 사탕수수, 사탕무 따위를 원료로 하여 만든다 = 설탕”을 가리키고, ‘사탕발림(沙糖-)’은 “달콤한 말로 남의 비위를 맞추어 살살 달래는 일. 또는 그런 말 ≒ 입발림”을 가리킨다지요. ‘사탕’이라면 ‘달콤덩이·달콤알·달달덩이·달달알’로 손봅니다. ‘사탕수수’는 ‘달달수수·달콤수수’로 손보면 돼요. ‘사탕발림’은 ‘겉발림·겉발리다·글발림·글이름’이나 ‘꿀발림·꿀말·달콤발림’으로 손보고, ‘이름·이름길·이름결’로 손볼 수 있어요. ‘입발리다·입발림·입발림소리·입발림말·입에 발리다’나 ‘입으로·입으로만·입만·입만 살다’로 손보지요. ‘입뿐·입방긋·입방긋질·입벙긋·입벙긋질’이나 ‘허울·허울좋다·허울스럽다·허울이름·허울짓·허울질’로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사탕’을 둘 더 싣는데 다 털어냅니다. ㅍㄹㄴ
사탕(沙湯/砂湯) : 해수욕장이나 모래사장 따위에서 모래찜질을 할 수 있도록 시설한 곳
사탕(私帑) :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재산 = 사재
꿈틀이 젤리랑 솜사탕을 넣었지
→ 꿈틀이 묵이랑 솜달콤을 넣었지
《민들레 사자 댄디라이언》(리지 핀레이/김호정 옮김, 책속물고기, 2012) 9쪽
조금 작은 색색의 사탕을 파는 가게
→ 조금 작은 여러빛 달달알 가게
→ 조금 작은 온빛 달콤알 가게
→ 조금 작은 알록달록 달콤덩이 가게
《마음을 멈추고 부탄을 걷다》(김경희, 공명, 2015) 274쪽
설탕을 통째로 먹는 방법으로는 사탕을 당할 만한 것이 없다
→ 달달이는 달콤덩이라면 통째로 먹을 수 있다
→ 달콤이를 통째로 먹는 길로는 달콤알이 가장 낫다
→ 달달가루는 달달알이면 통째로 먹기 쉽다
《우리 음식의 언어》(한성우, 어크로스, 2016) 289쪽
세상에서 가장 큰 솜사탕을 만들어야지
→ 온누리에서 가장 큰 솜달콤을 빚어야지
→ 온누리에서 가장 큰 솜달달을 해야지
《코튼 캔디 캔디 뿅뿅》(하선정, 북극곰, 2019) 1쪽
제3세계 사탕수수 생산지의 노동착취와 불공정한 무역 체제도
→ 셋째나라 달달수수밭에서 갈겨먹고 고약한 장삿길도
→ 셋째누리 달콤수수밭에서 벗겨먹고 엉터리 저잣길도
《0원으로 사는 삶》(박정미, 들녘, 2022) 56쪽
사탕발림에 우리가 너무도 쉽게 넘어가는 건 아닌지 고민하게 합니다
→ 달콤발림에 우리가 너무도 쉽게 넘어가지 않는지 돌아봅니다
→ 꿀발림에 우리가 너무도 쉽게 넘어가지 않는지 헤아려 봅니다
→ 글발림에 우리가 너무도 쉽게 넘어가지 않는지 생각해 봅니다
《10대와 통하는 영화 이야기》(이지현, 철수와영희, 2023) 78쪽
간절한 마음의 소리를 듣게 해주는 신비한 알사탕이다
→ 애타는 마음을 듣는 놀라운 달콤알이다
→ 마음소리를 깊이 듣는 대단한 달달알이다
《알사탕 제조법》(백희나, 스토리보울, 2024) 2쪽
네가 좋아하는 사탕을 못 먹게 해도?
→ 네가 좋아하는 달콤알 못 먹어도?
→ 네가 좋아하는 달콤알을 치워도?
《엄마는 언제나 나를 사랑하나요?》(은희, 봄봄, 2024) 1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