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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ega Nona's Magic Lessons (Hardcover)
Tomie depaola / Simon & Schuster Books for Young Readers / 2017년 12월
평점 :
숲노래 그림책 / 그림책비평 2026.2.13.
그림책시렁 1562
《Strega Nona's Magic Lessons》
Tomie depaola
Simon & Schuster
1982.
한글판으로 나온 ‘토미 드파올라’ 님 그림책이 조금 있습니다만, 여태 한글판으로 못 나온 그림책도 수두룩합니다. 지난 1982∼4년에 ‘백제·문선사’에서 《마법사 노나할머니》를 일본판을 옮겨서 펴낸 적이 있으나, 그 뒤로는 ‘스트레가 노나(Strega Nona)’ 그림책이 더 나오지 않아요. 할머니하고 젊은이하고 마을이 어떻게 슬기롭고 참하게 어울리면서, ‘얼뜬 사내’를 ‘어진 가시내’가 차분히 가르쳐서 함께 살림짓기를 이루는가 하는 이야기를 익살맞으면서 아름답게 들려주는 꾸러미입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그림책을 읽고 나눌 눈길과 손길이 모자라지 싶습니다. 그렇지만 모자라기에 배울 노릇입니다. 모르니까 넘어지고 부딪히면서 알아갑니다. 노나 할머니는 다그치거나 후려갈기지 않아요. 따끔히 얘기하고 짚되, 부드러이 달래면서 다시 해보라고 속삭입니다. ‘할(한)-’이라는 이름을 앞에 붙인 ‘할머니’이니 ‘한어머니(하늘어머니)’인걸요. 아무나 할머니일 수 없지만, 누구나 할머니일 수 있습니다. 나이만 먹기에 할머니이지 않습니다. 짓고 빚고 가꾸고 노래하고 나누고 꿈꾸고 사랑하는 모든 살림씨앗을 젊은이와 푸름이와 어린이한테 어질게 베풀면서 물려주기에 ‘할(한)’을 붙는 이름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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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