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503 : 갈색 -가 된 기분


갈색 옷을 입으면 멋쟁이가 된 기분이 들어

→ 흙빛 옷을 입으면 멋쟁이라고 느껴

→ 나무빛 옷을 입으면 멋쟁이 같아

→ 도토리빛 옷을 입으면 멋징이인 듯해

《숲속 재봉사의 꽃잎 드레스》(최향랑, 창비, 2016) 14쪽


우리한테는 ‘갈색’이라는 빛깔이 없습니다. 흙빛과 똥빛이 있고, ‘누렇다’하고 ‘짙누렇다’로 나타내요. 밤빛과 도토리빛이 있으며, 나무빛에 ‘까무잡잡하다’가 있어요. 일본말씨인 “-가 된 기분이 들어”는 “-라고 느껴”나 “- 같아”나 “-인 듯해”로 손질합니다.  ㅍㄹㄴ


갈색(褐色) : 검은빛을 띤 주홍색 ≒ 다색(茶色)

기분(氣分) : 1. 대상·환경 따위에 따라 마음에 절로 생기며 한동안 지속되는, 유쾌함이나 불쾌함 따위의 감정 ≒ 기의(氣意) 2.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상황이나 분위기 3. [한의학] 원기의 방면을 혈분(血分)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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