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504 : 옷 만들기 좋아 재봉사


옷 만들기를 아주 좋아하는 재봉사가 살았어요

→ 옷짓기를 즐기는 바늘잡이가 살아요

→ 옷짓기를 사랑하는 바늘꾼이 살아요

→ 늘 옷을 짓는 바늘지기가 살아요

→ 노상 옷을 짓는 바늘바치가 살아요

《숲속 재봉사의 꽃잎 드레스》(최향랑, 창비, 2016) 1쪽


뚝딱뚝딱 똑같이 찍어내는 곳에서는 ‘만들다’를 씁니다. 오늘날에는 뚝딱터(공장)에서 똑같이 찍어내곤 하기에 밥도 옷도 집도 ‘만들기’를 하기도 하지만, 집에서 저마다 손수 밥과 옷과 살림을 이룰 적에는 ‘하다’와 ‘빚다’와 ‘짓다’ 같은 낱말을 씁니다. 손놀림으로 바늘을 다루면 ‘옷짓기’입니다. 바늘잡이는 옷짓기를 즐기지요. 바늘꾼은 옷짓기를 사랑해요. 바늘지기는 옷을 늘 지으면서 살아갑니다. ㅍㄹㄴ


재봉사(裁縫師) : 양복 따위를 마르고 짓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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