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2.7.
《소설을 쓸 때 내가 생각하는 것들》
애덤 바일스 엮음/정혜윤 옮김, 열린책들, 2025.2.10.
겨울은 춥다가고 녹고, 풀리다가 얼며, 바람이 불다가도 잔잔한 철이다. 몇날쯤 포근하기에 널뜀날씨(기후이변)이지 않다. 어제오늘 얼음바람이 씽씽 불자니, 둘레에서는 “너무 춥다”고 엄살이지만 막바지 잎샘바람이다. 잎망울과 꽃망울이 곧 터지라고 알려주는, 새봄이 샘솟도록 북돋우는 바람이다. 겨울바람이 이제 떠난다고 알리는 바람이다. 풀벌레와 개구리더러 곧 겨울잠을 깰 때라고 노래하는 바람이다. 늦여름은 가을로 건너가기에 섭섭하지 않다. 늦가을은 겨올로 넘어가기에 아쉽지 않다. 늦겨울은 봄으로 나아가기에 시샘하지 않는다. 《소설을 쓸 때 내가 생각하는 것들》은 “글을 쓰기까지 스스로 어떻게 무엇을 왜 배웠는가” 하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꾸러미이다. 책이름만 보아서는 헛짚기 쉽다. 글을 쓸 적에는 누구나 글을 살필 뿐이다. 밥을 할 적에는 밥을 살피고, 뜨개질을 할 적에는 뜨개질을 살핀다. 터럭만큼이라도 딴청을 부리면 다 어긋난다. 글바치가 저마다 어떻게 배웠는지 들려주는 마음을 읽으라고 해야 할 텐데, 실마리(주제)를 담아낼 책이름을 잘못 옮기면, 한글판을 마주할 이웃을 샛길로 엉뚱하게 몰아갈 수 있다. 사랑하는 짝을 만나면 오직 ‘사랑짝’만 생각해야지. 딴 곳에 마음이 가면 되겠나? 아이를 가르치는 길잡이는 아이만 생각할 노릇이고, 나라일을 맡은 일꾼은 사람과 살림을 생각해야 한다.
#TheShakespeareandCompanyBookofInterviews #AdamBiles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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