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さっちゃんとクッキ- (改訂新, 單行本)
와카야마 켄 / こぐま社 / 2013년 4월
평점 :
숲노래 그림책 / 그림책비평 2026.2.9.
그림책시렁 1738
《てぶくろをかいに》
新美南吉 글
わかやまけん 그림
ボプラ社
1970.1.첫/2004.10.107벌
누가 “어떤 그림책을 읽어야 할까요?” 하고 물으시면 “그저 손이 닿는 모든 그림책을 읽으셔요.” 하고 들려줍니다. “네? 모두 읽으라고요?” “네, 그럼요. 모두 읽으셔요. 이러면서 마음으로 톡 스며들어 눈물이나 웃음이 가만히 꽃피는 그림책을 주머니 털어서 장만하면 돼요.” “그림책을 사라고요?” “네, 모든 그림책을 적어도 한 벌씩 읽으시다가, 집에 놓고서 즈믄 벌쯤 되읽으며 스스로 즐거울 그림책을 기꺼이 온돈을 들여서 장만하면 느긋합니다.” 《てぶくろをかいに》가 한글판이 나올는지 못 나올는지 알 길은 없으나, 1970해에 첫판을 찍고서 2004해에 107벌을 찍은 판을 헌책집에서 고맙게 만났습니다. 이 그림책이 꼭 한글판으로 나와야 하지는 않으나, 이렇게 그림책으로 여미는 마음과 손길과 붓끝을 살펴서 살리는 ‘우리나라 그림책’이 머잖아 태어날 수 있기를 빕니다. 그림책이건 글책이건 어느 책이건, ‘줄거리(주제의식·지식정보)’가 아니라 ‘이야기(살림하는 마음씨앗)’를 담을 노릇입니다. 아직 우리나라는 2026년에 접어들어도 ‘줄거리책’이 너무 쏟아지고 ‘이야기책’은 제대로 못 나올 뿐 아니라, 요새는 ‘목소리책’에 파묻히면서 ‘살림책’은 뒤로 밀리기도 합니다. 겨울에 손가락과 손등이 퉁퉁 붓다가 트는 하루를 살아내고 놀고 일하면서 손싸개(장갑) 한 벌을 장만해 본다면, 그야말로 누구나 그림지기(그림책 작가)로 설 만하고, 늘 살림지기로 하루를 노래합니다.
#장갑을사러 #와카야마켄 #てぶくろをかいに #新美南吉 #わかやまけん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