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502 : -지게 해 달라고 소원을


내 꿈이 이루어지게 해 달라고 소원을 빌었어요

→ 나는 꿈을 이루기를 빌어요

→ 나는 꿈을 빌어요

→ 나는 꿈을 이루고 싶어요

→ 나는 이루고 싶은 꿈을 빌어요

《엄마의 노래》(이태강, 달그림, 2023) 27쪽


국립국어원 낱말책을 살피면, ‘소원 = 바라다’요, ‘빌다 = 간청’이며, “간청(懇請) : 간절히 청함”이면서, “청하다(請-) :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하여 남에게 부탁을 하다”에다가, “부탁(付託) : 어떤 일을 해 달라고 청하거나 맡김”으로 풀이합니다. 우리말 ‘바라다’를 “생각이나 바람대로 어떤 일이나 상태가 이루어지거나 그렇게 되었으면 하고 생각하다”처럼 풀이하기까지 하는데, “바라다 : 바람대로 이루어졌으면” 같은 돌림풀이는 몹시 얄궂습니다. 이러다 보니 “소원을 빌었어요”처럼 겹말을 쓰는 분이 많습니다. “이루어지게 해 달라고 + 소원을 빌었어요”처럼 겹겹말을 쓰는 분도 많습니다. 이 보기글은 “이루고 싶은 꿈을 + 빌어요”라든지 “꿈을 이루기를 + 빌어요”라든지 “꿈을 + 빌어요”로 고쳐씁니다. “꿈을 + 이루고 싶어요”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소원(所願) : 어떤 일이 이루어지기를 바람

빌다 : 1. 바라는 바를 이루게 하여 달라고 신이나 사람, 사물 따위에 간청하다 2. 잘못을 용서하여 달라고 호소하다 3. 생각한 대로 이루어지길 바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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