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1.30.
《호의는 거절하지 않습니다》
김남희 글, 문학동네, 2021.11.25.
어제 푹 쉰 보람으로 오늘 새삼스레 기운을 차리면서 냉이찌개를 끓인다. 국을 끓이려 했으나 건더기가 듬뿍 있는 찌개로 바뀐다. 곁님이 짓는 밥은 곁님 어머니가 살림하던 손맛을 담고, 내가 차리는 밥은 우리 어머니가 살림하던 손빛을 담는다. 우리 두 아이는 두 손결을 헤아리면서 새롭게 손노래를 부르겠지. 〈책숲 1026〉을 두 아이가 글자루에 담아 주었다. 고맙게 짊어지고서 읍내 나래터로 나른다. 오늘은 읍내길을 걸으면서 책을 두 자락 읽는다. 16:40 시골버스로 마을앞에 내리니 큰아이가 마중을 나온다. 함께 저녁해를 바라본다. 봄이 코앞인 줄 느낀다. 《호의는 거절하지 않습니다》를 돌아본다. 누가 착하게 굴든 모질게 굴든 안 대수롭다. 착한짓을 해야만 받아들인다면 ‘좋은사람만 본다’는 뜻이니, ‘좁은마음으로 졸졸’ 구른다는 늪이다. 마실(여행)을 할 적에 ‘좋은것’만 보려고 하면 속빛과 씨앗을 놓치게 마련이다. 꽃만 보려고 하면 뿌리와 줄기와 그루와 잎을 몽땅 놓친다. ‘좋은말’만 하거나 들으려 할수록 귀가 막히고 눈이 감긴다. ‘호의(好意)’가 참다우려면 ‘좋음’이 아닌 ‘단비’나 ‘꽃비’일 노릇이다. 쓴소리야말로 고맙게 살리는 사랑이요, 단소리에 기울면 언제나 겉멋과 허울에 빠지고 만다.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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