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식단 食單
식단을 작성하다 → 차림길을 적다 / 밥차림을 적다
식단에 따르다 → 밥감에 따르다 / 차림새에 따르다
일주일간의 식단을 미리 정해 놓았다 → 이레 지음길을 미리 짜놓았다
‘식단(食單)’은 “일정한 기간 동안 먹을 음식의 종류와 순서를 짜 놓은 계획표.≒ 식단자·식단표”를 가리킨다지요. ‘밥’이나 ‘밥감·밥거리’나 ‘밥꽃·밥살림’으로 손질합니다. ‘밥짓기·밥하기·밥차림’이나 ‘부엌차림’으로 손질해요. ‘짓다·지어내다·지음·지은것·짓기·짓는일’이나 ‘짓는길·지음길·지음새’로 손질해도 어울려요. ‘차리다·차려놓다·차림·차림판’으로 손질하지요. ‘차림결·차림길·차림꽃·차림멋·차림빛·차림새’나 ‘차린결·차린길·차린꽃·차린멋·차린빛·차린새’로 손질할 만합니다.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식단(食團)’을 “비빔밥을 완자처럼 둥글게 만든 다음 밀가루를 묻히고 달걀을 씌워서 지진 음식. 그냥 먹거나 장국에 넣어 먹는다”처럼 풀이하며 싣지만 털어냅니다. ㅍㄹㄴ
쓰레기 식단이 혀를 죽여 버린다
→ 쓰레기밥이 혀를 죽여 버린다
→ 쓰레기 차림이 혀를 죽여 버린다
《그린란드 지구의 중심을 걷다》(노나리, 글항아리, 2009) 211쪽
나는 식단도 바꾸었다
→ 나는 밥감도 바꾸었다
→ 나는 밥도 바꾸었다
《정말 고마워, 듀이》(비키 마이런·브렛 위터/배유정 옮김, 걷는책, 2011) 386쪽
누군 곱빼기 식단을 짜고 싶어 안달 날 지경인데 먹어 주지도 않고
→ 누군 곱빼기로 차리고 싶어 안달 날 판인데 먹어 주지도 않고
→ 누군 곱빼기로 차려놓고 싶어 안달 나는데 먹어 주지도 않고
《토성 맨션 3》(이와오카 히사에/박지선 옮김, 세미콜론, 2012) 54쪽
신토불이 농수산물로 식단 맞추다 보면
→ 우리 물뭍살림으로 밥차림 맞추다 보면
→ 이 나라 것으로 밥자리를 맞추다 보면
→ 이 땅에서 거둔 대로 밥을 맞추다 보면
《본전 생각》(김성렬, 문학의전당, 2015) 55쪽
냉장고 속의 재고 상태까지 고려한 뒤 치밀한 전략하에 통찰력을 갖고 오늘의 식단을 구상한다
→ 싱싱칸에 무엇이 남았는지까지 살핀 뒤 꼼꼼히 짜고 헤아려 오늘밥을 차린다
→ 서늘칸에 무엇이 있는지까지 살핀 뒤 꼼꼼히 짜고 헤아려서 오늘밥을 꾸린다
《밥을 지어요》(김혜경, 김영사, 2018) 92쪽
자신에게 적합한 식단을 알아내기까지는 스스로의 몸을 확인해 보는 시간이 좀 필요할 것이다
→ 스스로 맞는 밥짓기를 알아내기까지는 우리 몸을 좀 돌아보아야 한다
→ 우리한테 어울리는 밥을 알아내기까지는 스스로 몸을 좀 살펴봐야 한다
→ 저마다 누릴 밥차림을 알아내기까지는 스스로 몸을 좀 보아야 한다
《치유, 최고의 힐러는 내 안에 있다》(켈리 누넌 고어스/황근하 옮김, 샨티, 2020) 16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