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487 : -려진다


그날이 자꾸만 기다려진다

→ 그날을 자꾸 기다린다

→ 그날을 자꾸자꾸 기다린다

《바람이 눈을 빛내고 있었어》(문신, 문학동네, 2020) 16쪽


잘못 쓰는 옮김말씨인 ‘-려진다’ 꼴입니다. 우리는 그날을 ‘기다립’니다. 너무 기다리느라 조바심이 나거나 떨거나 설레기도 합니다. 애타거나 애끓기도 하지요. 이 보기글은 “그날을 자꾸 기다린다”로 바로잡을 노릇이요, “그날을 기다리며 설렌다”처럼 꾸밈말을 붙일 만합니다. ㅍㄹ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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