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1.24.
《장미의 내용》
조정인 글, 창비, 2011.4.20.
언날씨가 풀려간다. 책짐이 묵직하기에 긴소매를 벗는다. 전철과 시외버스는 더울 테니 미리 가볍게 차려서 걷는다. 해가 진 밤이면 썰렁하거나 추울 테지만, 한겨울이더라도 햇볕이 드는 낮에는 포근하다. 겨울이라서 내내 얼거나 춥지 않다. 해를 쬐면 된다. 부산에서 고흥으로 달리는 시외버스는 순천을 거친다. 순천에서 탄 어느 이웃일꾼이 우리말로 “미국사람이세요?” 하고 묻는다. 웃는다. 미국사람 같아 보이면 영어로 물어야지. 스리랑카에서 날아왔다는 분은 꽤 오래 이 나라 곳곳을 돌며 일한 듯싶다. 우리말을 잘한다. 이제 고흥이라는 곳을 처음 찾아가며 일거리를 찾는 듯하다. 겨울이면 시골 비닐집에 일손이 달리니 ‘하루 15만 원’ 일삯을 받으려고 몰려든다. 다만, 이웃일꾼이 몰릴 뿐, 이 나라 젊은일꾼은 아예 못 본다. 《장미의 내용》을 돌아본다. 어린이와 푸름이가 읽는 글도, 어른이 읽는 글도, 갈수록 “일하는 하루”와 “살림하는 오늘”을 아예 안 다루다시피 한다. 우리 스스로 일을 안 해도 이웃일꾼을 받아들이면 될 뿐일까. 손수 밥을 안 지어도 모둠밥(급식)이나 시킴밥(배달음식)을 먹으면 될 뿐인가. 굳이 땀글(노동문학)이라는 이름을 안 붙여도 된다. 누구나 이 하루를 일하고 오늘을 노래하면 될 텐데.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
'시진핑 만나러 가는 길에 김정은도?'…밴스 부통령, 김민석 총리 만나 북한 대화 먼저 언급
https://v.daum.net/v/20260124140000873
[속보]與의원들, 이해찬 전 총리 입원 병원에 속속 도착…여전히 의식 없어
https://v.daum.net/v/20260124174542232
입학생 0명, 학교가 먼저 무너졌다
https://v.daum.net/v/20260124164502660
+
[2026 다보스 대담: 유발 하라리] "인류 역사상 가장 크고 무서운 심리 실험이 시작되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8dig2h8cvU
베트남 전쟁에 맥주를 배달하러 간 남자 실화 "잭 에프론, 러셀 크로우" 폭풍감동 최신영화
https://www.youtube.com/watch?v=tbdP11lz_9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