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도중하차
결국 도중하차로 끝나고 말았다 → 끝내 그만두고 말았다 / 끝내 떨어지고 말았다
도중하차의 아쉬움 → 그만둔 아쉬움 / 손떼어 아쉬움 / 손놓은 아쉬움
도중하차(途中下車) : 1. 목적지에 닿기 전에 차에서 내림 2. 시작한 일을 끝내지 않고 중간에서 그만둠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스스로 그만두기도 하고, 둘레에서 그만두도록 시키기도 합니다. 그만두거나 그만할 적에는 ‘그만하다·그만두다·그치다’라 해요. 누가 시켜서 그만두고 마니 ‘자르다·잘리다’를 씁니다. ‘손놓다·손떼다·손털다·두손들다’나 ‘마음을 접다·물러서다·빠지다’도 알맞게 쓸 만합니다. ‘떠나다·떠나오다·떨려나가다·떨어지다·떨어뜨리다’나 ‘멈추다·멈춰서다·멈칫하다’라 할 만해요. ‘서다·접다·차다’나 ‘내팽개쳐다·팽개치다·될 대로 되라·뒤로하다’라 해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저번 연재가 말이지, 도중하차했으니까, 충격이 클 테니 잘 다독여 줘
→ 지난 이음글이 말이지, 잘렸으니까, 크게 놀랐을 테니 잘 다독여 줘
→ 지난 이음꾸러미를, 잘랐으니까, 몹시 놀랐을 테니 잘 다독여 줘
《중쇄를 찍자! 2》(마츠다 나오코/주원일 옮김, 애니북스, 2015) 116쪽
이거 도중하차 같은 건 못 하겠지
→ 사이에 멈추면 안 되겠지
→ 하다가 서면 안 되겠지
→ 사이에 빠지면 안 되겠지
→ 하다가 접으면 안 되겠지
《나쁜 X에게 행복 있으라 3》(키시카와 미즈키/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25) 3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