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469 : 억울 -ㅁ으로 변해 던져졌


억울한 마음이 한숨으로 외침으로 짜증으로 변해 아이에게 던져졌다

→ 갑갑해서 아이한테 한숨짓고 외치고 짜증냈다

→ 답답해서 아이한테 한숨짓고 외치고 짜증냈다

《너는 나의 그림책》(황유진, 메멘토, 2021) 73쪽


갑갑해서 아이한테 한숨을 지은 사람은 남이 아닌 나입니다. 옮김말씨로 “아이에게 던져졌다”라 하면 핑계나 넘겨씌우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한테 외치고 짜증을 낸 모습을 깎아내리거나 등돌리지 말아야지요. 그저 그대로 바라보면서 스스로 타이르고 아이한테 고개숙이며 잘못했다고 말하면 됩니다. 남이 나를 답답하게 내몰지 않아요. 늘 우리가 스스로 가두고 닫아걸기에 숨막힙니다. ㅍㄹㄴ


억울(抑鬱) : 아무 잘못 없이 꾸중을 듣거나 벌을 받거나 하여 분하고 답답함. 또는 그런 심정

변하다(變-) : 무엇이 다른 것이 되거나 혹은 다른 성질로 달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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