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473 : 위 있 실로 있음에 대해
빈 종이 위에 적혀 있는, 실로 있음에 대해 괴로워한다
→ 빈종이에 적혀서 여기에 있으니 괴롭다
→ 종이에 적히고 이곳에 있으니 괴롭다
《사진과 시》(유희경, 아침달, 2024) 135쪽
종이 ‘위’로 먼지가 납니다. 글은 언제나 종이‘에’ 적습니다. 틀리게 쓰는 옮김말씨인 “종이 위에 적혀 있는”입니다. 빈종이에 적혀서 여기에 있으니 괴로울 수 있습니다. 종이에 적히고 이곳에 있는 탓에 괴롭다고 느낄 수 있어요. 그렇지만 가시밭길을 품으면서 새롭게 살이 돋고 깨어나게 마련입니다. 괴롭기에 곰곰이 받아들여서 다시 일어섭니다. ㅍㄹㄴ
실로(實-) : = 참으로
대하다(對-) : 1. 마주 향하여 있다 2. 어떤 태도로 상대하다 3. 대상이나 상대로 삼다 4. 작품 따위를 직접 읽거나 감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