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377 : 혹시 주변
혹시 누가 본 사람이 있나 주변을 돌아봤습니다
→ 설마 누가 보나 돌아봅니다
→ 누가 보려나 두리번댑니다
《거짓말》(고대영·김영진, 길벗어린이, 2009) 6쪽
한자말 ‘혹시’는 으레 군말입니다. 이 보기글처럼 “누가 있나” 하고 밝힐 적에는 덜어낼 만합니다. 또는 ‘설마’나 ‘얼핏’이나 ‘문득’으로 손봅니다. 국립국어원 낱말책은 ‘돌아보다 : 두루 살피다’처럼 풀이를 하지만 ‘살피다 = 두루 보다’라서 겹말풀이입니다. ‘돌아보다 = 두루·둘레를 보다’인 얼거리입니다. “주변을 돌아봤습니다”는 겹말이니 ‘주변을’을 덜어냅니다. 또는 ‘두러번댑니다·두리번거립니다·두리번두리번합니다’로 손봅니다. ㅍㄹㄴ
혹시(或是) : 1. 그러할 리는 없지만 만일에 ≒ 혹(或)·혹야(或也)·혹여(或如)·혹자(或者) 2. 어쩌다가 우연히 3. 짐작대로 어쩌면 4. 그러리라 생각하지만 다소 미심쩍은 데가 있어 말하기를 주저할 때 쓰는 말
주변(周邊) : 1. 어떤 대상의 둘레 2. = 전두리
돌아보다 : 1. 고개를 돌려 보다 2. 지난 일을 다시 생각하여 보다 3. 돌아다니면서 두루 살피다 4. 관심을 가지고 보살피다 = 돌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