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한반도 韓半島
한반도 정세 → 우리땅 흐름 / 우리 모습
한반도를 가르는 여행을 한다 → 이 땅을 가르며 다닌다
한반도는 현재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이다 → 우리는 오늘날 하나뿐인 갈린 나라이다
‘한반도(韓半島)’는 “1. [지명] 아시아 대륙의 동북쪽 끝에 있는 반도. 압록강과 두만강을 경계로 하여 그 아래 지역을 가리키며, 우리나라 국토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면적은 22만 1336㎢ 2. ‘남북한’을 달리 이르는 말”이라지요. ‘한나라·한누리·한뉘’나 ‘한터·한나라·한나래·한날개’로 손봅니다. ‘우리나라·우리누리·우리터·우리터전’이나 ‘우리땅·우리마당·우리자리’로 손볼 만합니다. ‘우리·울·우리네·저희’나 ‘이곳·이쪽·이켠·이자리·이 길’로 손볼 수 있어요. ‘땅·이 땅·이 나라·온나라’나 ‘배달·배달나라·배달누리·밝달·밝은나라·밝은뉘’로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한반도가 처한 이 지정학적 위치를 숙명론적으로 받아들여, 한반도의 역사는 어쩔 수 없이 외세의 작용에 휘둘릴 수밖에 없다는 식의
→ 이 땅이 놓인 여러 자리를 그저 받아들여, 우리 발자국은 어쩔 수 없이 바깥에 휘둘릴 수밖에 없다며
→ 우리나라를 둘러싼 길을 그냥 받아들여, 우리 삶길은 어쩔 수 없이 남한테 휘둘릴 수밖에 없다면서
《20세기 우리 역사》(강만길, 창작과비평사, 1999) 14쪽
한반도에서 그 어느 쪽을 막론하고 중간노선이란 살아남을 여지가 없었던 것이다
→ 이 땅에서 어느 쪽이건 사잇길이란 살아남을 틈새가 없었다
→ 우리나라에서 어느 쪽이든 가운데란 살아남을 틈이 없었다
《송건호 전집 1》(송건호, 한길사, 2002) 235쪽
한반도의 비상시국을 함께 고민하는 묘지 세미나를 했다
→ 어려운 우리나라를 함께 걱정하는 무덤모임을 했다
→ 힘겨운 이 나라를 함께 생각하는 무덤모임을 했다
《한국 근대사 산책》(강준만, 인물과사상사, 2007) 150쪽
한반도 미기록종 1종을 비롯해
→ 우리땅 처음인 하나를 비롯해
→ 우리나라에서 처음 본 하나에
→ 우리가 아직 안 적은 하나에
《인천 외래식물도감》(송홍선, 풀꽃나무, 2008) 5쪽
제국주의 일본의 한반도에 대한 파병이나 침략도 그들 국민들에게는 국익을 위해서라 말한 것과 다르지 않게 된다
→ 총칼나라 일본이 우리나라에 싸울아비를 보내거나 쳤어도 그 나라 사람한테는 이바지했다고 말한 셈이다
《역사가의 시간》(강만길, 창비, 2010) 218쪽
일제 식민치하에서 해방된 한반도는 새로운 독립국가 건설의 꿈에 고무되었다
→ 일본수렁에서 풀린 이 땅은 새나라를 세우는 꿈에 부풀었다
→ 일본굴레를 벗은 이 나라는 한나라를 짓는 꿈에 기뻤다
→ 일본사슬을 털어낸 이곳은 한누리를 닦는 꿈에 들떴다
→ 일본불굿에서 나래펴는 우리는 혼누리를 일구는 꿈에 반가웠다
《전두환과 80년대 민주화운동》(정해구, 역사비평사, 2011) 13쪽
한반도에서 전라도 사람으로 태어난다는 말은
→ 이 땅에서 전라사람으로 태어난다는 말은
→ 우리땅에서 전라사람으로 태어난다는 말은
《소태산 평전》(김형수, 문학동네, 2016) 68쪽
한반도 전역의 평지와 산을 가리지 않고 넓게 분포하며
→ 한나라 곳곳 들과 메를 가리지 않고 넓게 퍼지며
→ 우리나라 곳곳 들숲메를 가리지 않고 골고루 살며
《한국 매미 도감》(김선주·송재형, 자연과생태, 2017) 64쪽
평화롭게 공존하기 위해서는 한반도 안에서 우리의 삶
→ 사이좋게 살자면 이 나라에서 우리 삶
→ 사이좋게 어우러지자면 이 땅에서 우리 삶
→ 사이좋게 어깨동무하려면 한터에서 우리 삶
《10대와 통하는 평화통일 이야기》(정주진, 철수와영희, 2019) 7쪽
한반도에서 산다는 것은 무엇보다
→ 한누리에서 살기란 무엇보다
→ 이 땅에서 살기란 무엇보다
《정주진의 평화 특강》(정주진, 철수와영희, 2019) 11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