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분포 分布
노선의 분포를 보면 → 퍼진 길을 보면 / 뻗은 길을 보면
지역적 분포 → 마을 퍼짐새 / 마을 모임새
인구의 분포 → 사람살이 / 살림새 / 삶그림
분포 범위를 조사하다 → 어디까지 퍼졌는가 살피다 / 얼마나 퍼졌는지 살피다
분포 상태 → 퍼진 모습 / 퍼진 결
석탄 자원의 분포 및 매장량을 알아보자 → 돌숯이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 알아보자
이 지역에 분포된 천연기념물 → 이 고장에 있는 푸른빛 / 이 고을 고운빛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되어 있다 → 우리나라 곳곳에 퍼졌다 / 우리나라 곳곳에 있다
인구가 집중적으로 분포한다 → 사람들이 모여 산다 / 사람들이 잔뜩 모였다
‘분포(分布)’는 “1. 일정한 범위에 흩어져 퍼져 있음 2. [생물] 동식물의 지리적인 생육 범위”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깃들다·깃두다·깃을 두다·끼다’나 ‘나누다·나타나다·날다·날리다·날려가다’로 손보고, ‘덮다·덮이다·뒤덮다·뒤덮이다’나 ‘도르다·도사리다·돋다·돋아나다’로 손봅니다. ‘드러나다·들다·들어가다’나 ‘또아리·똬리·따바리·또아리 틀다’로 손볼 만합니다. ‘머금다·모이다·모여들다’나 ‘번지다·번짊새·불거지다’로 손봐요. ‘뻗다·뻗어나가다·뻗치다·뿌리뻗다’나 ‘살다·살아가다·살아오다·살아내다’로 손볼 수 있습니다. ‘있다·자라다·자라나다·지내다’로 손볼 만하고, ‘조각·퍼지다·퍼져가다·퍼지르다·퍼짊새·펑퍼짐’이나 ‘흩다·흩뜨리다·흩어지다’로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분포’를 두 가지 더 싣습니다만, 둘 모두 털어낼 노릇입니다. ㅍㄹㄴ
분포(分包) : 약 따위를 한 봉지씩 나누어 쌈
분포(噴泡) : 게거품을 흘림
전국에 분포하며 조금 깊은 산속의 햇빛이 잘 들고 물 빠짐이 좋은 사질토양에서 다른 식물과 함께 자란다
→ 나라 곳곳에 살며 조금 깊은 멧골에 햇빛이 잘 들고 물빠짐이 좋은 모래흙에서 다른 풀과 함께 자란다
→ 온나라에 살며 조금 깊은 멧골에 햇빛이 잘 들고 물이 잘 빠지는 모래밭에서 다른 풀과 함께 자란다
《모둠 모둠 산꽃도감》(김병기, 자연과생태, 2013) 512쪽
서울제비꽃의 자생지 분포는 대폭 수정해야 하지만 이름까지 바꾸기는 어렵다
→ 서울제비꽃이 퍼진 터는 크게 바로잡아야 하지만 이름까지 바꾸기는 어려다
→ 서울제비꽃이 자라는 터는 크게 고쳐야 하지만 이름까지 바꾸기는 어려다
《특징으로 보는 한반도 제비꽃》(유기억·장수길, 지성사, 2013) 219쪽
베짱이 1종만 있으며 전국에 국지적으로 분포한다
→ 베짱이 하나만 온나라에 드문드문 있다
→ 베짱이 한 갈래만 곳곳에 조금씩 있다
→ 베짱이 한 가지만 나라 곳곳에 있다
《화살표 곤충 도감》(백문기, 자연과생태, 2016) 26쪽
한반도 전역의 평지와 산을 가리지 않고 넓게 분포하며
→ 한나라 곳곳 들과 메를 가리지 않고 넓게 퍼지며
→ 우리나라 곳곳 들숲메를 가리지 않고 골고루 살며
《한국 매미 도감》(김선주·송재형, 자연과생태, 2017) 64쪽
이 두 가지 타입이 적당히 나뉘어져 분포하고 있다
→ 이 두 가지로 알맞게 나뉘어 살아간다
→ 이 두 모습으로 알맞게 나뉘어 살아간다
《요코 씨의 말 1》(사노 요코·기타무라 유카/김수현 옮김, 민음사, 2018) 94쪽
각양각색의 서점이 동네별로 분포되어 있다
→ 갖가지 책집이 마을마다 있다
→ 온갖 책집이 마을에 두루 있다
→ 재미난 책집이 마을에 고루 있다
《전국 책방 여행기》(석류, 동아시아, 2019) 16쪽
인구 분포 또한 자연스럽게 변해 미국은 25년 이내에 비백인이 다수가 되는 사회가 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 사람살이도 어느새 바뀌어 미국은 스물다섯 해 사이에 안하양이 더 늘어나기 때문이기도 하다
→ 삶그림도 차츰 바뀌어 미국은 스물다섯 해 즈음이면 안하얀이 더 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것은 누구의 이야기인가》(리베카 솔닛/노지양 옮김, 창비, 2021) 20쪽
북쪽으로 분포를 넓히는 그룹과 남쪽으로 분포를 넓히는 그룹이 있다
→ 북쪽으로 퍼지는 쪽과 남쪽으로 퍼지는 쪽이 있다
→ 높녘으로 뻗는 갈래와 마녘으로 뻗는 갈래가 있다
《전략가 잡초》(이나가키 히데히로/김소영 옮김, 더숲, 2021) 7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