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1.8.


《잇차! 내 일》

 미량 글, 문화예술창작소 그리다, 2025.9.30.



쥐가 부엌에 낸 구멍이 둘 있다. 구멍을 나무판으로 막으려 하는데 꽈배기못을 집 어디에 두었는지 못 찾는다. 그러면 읍내에 가서 사와야지. 겨울새가 들려주는 소리를 들으면서 집일을 하고 글일을 여민다. 낮에 시골버스를 탄다. 꽈배기못을 두 줌 장만한다. 저잣마실도 가볍게 한다. 집으로 돌아와서 두 아이랑 신나게 일한다. 부엌 두 군데를 막고, 가운칸 한 군데를 막는다. 모두 애썼다. 한밤에 쥐가 보꾹에 들어왔지만 모든 구멍이 막혀서 어쩔 줄 몰라하다가 이내 밖으로 나간다. 보꾹을 달리는 발소리만 들어도 쥐가 뭘 하는지, 어떤 마음인지 다 읽을 수 있다. 《잇차! 내 일》을 읽었다. 글밥이 적어서 아쉽다. 어린날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곁에 둔 숱한 이야기를 더 풀어서 더 담으면 한결 나았으리라 본다. 다만, 이렇게 꾸러미를 조그맣게 여미었으니 앞으로 새롭게 꾸러미를 낼 만하겠지. 남이 해주지 않기에 ‘일’이다. 잘한다거나 못한다고 안 따지면서 스스로 하기에 ‘일’이다. 일을 하는 사람한테는 늘 ‘이야기’가 있다. 일이 아닌 시킴질에 시달려서 ‘심부름’만 하는 사람은 워낙 시시하고 시큰둥해서 ‘싫어’하기만 한다. 이야기를 쓰고 읽고 지으려면 일을 하고 놀이를 하면 된다. 일꾼이 이야기꾼이요 살림꾼이다.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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