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소회 所懷


 소회를 밝히다 → 마음을 밝히다 / 뜻을 밝히다

 소회를 털어놓다 → 속을 털어놓다 / 속내를 털어놓다

 자기의 소회를 적었을 것이란 것이 직감되었다 → 제 얘기를 적었으리라 느낀다


  ‘소회(所懷)’는 “마음에 품고 있는 회포”를 가리킨다는군요. ‘마음·맘·마음꽃·뜻’이나 ‘속·속까닭·속꽃·속내·속생각·속살’로 고쳐씁니다. ‘속빛·속길·속마음·속넋·속얼·속청’이나 ‘속말·속말씨·속이야기·속얘기·속소리’로 고쳐써요. ‘숨은마음·숨은생각·숨은넋·숨은얼’이나 ‘깊은말·깊말·뒷마음·뒷넋·뒷얼·뒷생각’으로 고쳐쓸 만합니다. ‘생각·생각꽃·생각씨’나 ‘말·이야기·얘기·수다’로 고쳐써도 되고요.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소회’를 네 가지 더 싣는데 다 털어냅니다. ㅍㄹㄴ



소회(小會) : 참가하는 인원수가 적은 집회

소회(素懷) : 평소에 품고 있는 회포나 뜻

소회(紹恢) : 선대(先代)의 사업을 이어받아 더 크게 확대함

소회(溯?) : 배를 저어 흐르는 물을 거슬러 올라감



노무현 정부에 대한 현재의 소회를 물었다

→ 노무현 때를 요즈음 어떻게 보는지 물었다

→ 노무현 무렵을 이제 어찌 느끼는지 물었다

→ 노무현 나라를 요새 어찌 여기는지 물었다

《말과 사람》(이명원, 이매진, 2008) 47쪽


어떤 종류의 사람들이든, 어떤 모습의 세상이든, 그렇게 세상 속에서 그들을 만날 때마다 나는 어떤 소회에 젖는다

→ 어떤 사람이든, 어떤 나라이든, 그렇게 이곳에서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여러 마음이다

→ 누구이든, 어떤 곳이든, 그렇게 이 땅에서 누구를 만나든 속으로 곱씹는다

→ 누구라도 어디라도 그렇게 만날 때마다 속마음을 돌아본다

《네 머리에 꽃을 달아라》(김비, 삼인, 2011) 248쪽


이렇게 마지막 소회를 전하며 전화를 끊었다

→ 이렇게 마지막말을 들려주며 뚝 끊었다

→ 이렇게 마지막 뜻을 남기며 말을 끊었다

《아들이 사람을 죽였습니다》(아베 교코/이경림 옮김, 이너북스, 2019) 144쪽


간호사로 일을 시작한 후 쌓아온 개인적인 경험과 소회를 담았다

→ 돌봄이로 일하며 쌓아온 삶과 얘기를 담는다

→ 보살핌이로 지내며 겪은 일과 속내를 담는다

《밑바닥에서》(김수련, 글항아리, 202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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