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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 드래곤 1
신도 마사오키 지음, 유유리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23년 3월
평점 :
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6.1.15.
책으로 삶읽기 1087
《루리 드래곤 1》
신도 마사오키
유유리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3.3.30.
《루리 드래곤 1》(신도 마사오키/유유리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3)를 읽었다. 아이는 엄마피랑 아빠피가 나란하다. 두 어버이한테서 고루 물려받는 숨빛이다. 좋거나 나쁜 결이 아닌, 그저 둘을 새롭게 모아서 살아내는 하루라고 할 만하다. 엄마는 사람피요 아빠는 미르피라고 하는 ‘루리’는 푸른배움터를 다니는 열일곱 살에 비로소 “아빠가 미르”인 줄 듣는단다. 머리에 뿔이 돋고, 눈알이 바뀌고, 입에서 불을 뿜고, 몸에서 빛을 낸다지. 두 몸을 맞이한 아이는 “왜 나만?”이라 여길 수 있고, “나는 이렇구나.” 하고 여길 수 있다. 어느 길이건 스스로 찾는다. 낳은 사람도 태어난 사람도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는지 모른다. 그러나 앞길을 모르기에 오늘을 즐겁게 바라본다. 오늘을 즐겁게 마주하면서 새로 겪고 치를 모든 길을 주섬주섬 여미면서 걸어갈 수 있다.
ㅍㄹㄴ
“너는 인간이랑 용의 혼혈이야. 아빠가 용이니까.” “농담하는 거지?” “농담이면 그 뿔은 뭐 같은데?” (14쪽)
“루리는 다른 사람들과 더 얘기해 보는 게 좋아. 불편해 하는 건 알지만. 모처럼 고등학교에 들어왔잖아.” (38쪽)
“입학 전부터 어머님께 사정도 조금 들었고.” “아, 알고 계셨어요?” “응. 뭐, 평범한 인간 사회에서도 흔히 있는 일이야. 평범하지 않은 특성을 가진 사람들을 보는 건. 불 뿜는 것 정도로 신경 쓸 필요 없다.” (108쪽)
#ルリドラゴン #眞藤雅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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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인간이랑 용의 혼혈이야
→ 너는 사람과 미르가 섞였어
→ 너는 사람과 미르가 한피야
14쪽
자식의 성장은 기쁜 걸까∼?
→ 아이가 크면 기쁠까?
→ 아이가 자라면 기쁠까?
55쪽
첫 번째 뿔. 두 번째 화염방사
→ 첫째 뿔. 둘째 불뿜기
59쪽
역시 대사 능력도 유전됐구나
→ 몸흐름도 물려받는구나
→ 숨빛도 물림이구나
65쪽
혼나는 엄마라는 진귀한 걸 볼 수 있다
→ 꾸중듣는 엄마를 드물게 볼 수 있다
80쪽
그건 편견이야. 딱히 인싸가 무서운 것도 아닌데
→ 고지식해. 딱히 안쪽이 무섭지도 않은데
→ 꼰대 같아. 딱히 나래꽃이 무섭지도 않은데
→ 뒤틀렸어. 딱히 꽃나래가 무섭지도 않은데
114쪽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