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영어] 큐레이터curator



큐레이터(curator) : [미술]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재정 확보, 유물 관리, 자료 전시, 홍보 활동 따위를 하는 사람

curator : 큐레이터(박물관·미술관 등의 전시 책임자)

キュレ-タ-(curator) : 1. 큐레이터 2. 박물관·미술관의 전문직원 (자료의 수집·보관이나 미술 전람회의 기획·운영 등을 맡음) 3. (박물관·도서관의) 관장



영어 ‘도슨트’와 나란히 ‘큐레이터’를 그냥그냥 받아들이는 우리나라입니다. 조선 무렵에는 중국한자말을 썼고, 일본이 쳐들어온 뒤에는 일본한자말을 썼는데, 1945년 뒤로도 일본한자말이 고스란하다가 어느새 영어로 옷갈이를 하는 셈입니다. 어느 터전이나 자리나 마당이나 칸을 가꾸거나 돌보거나 이끄는 노릇을 누가 맡는다면, 이때에는 ‘가꿈이·가꿈님·가꿈길·가르치다·갈치다·가르침’이나 ‘길불·길불빛·길빛·횃불’이나 ‘길잡이·길라잡이·길앞잡이·길잡님’으로 나타낼 만합니다. ‘길님·길잡이불·길잡이빛·길눈이’나 ‘불빛·불빛줄기·빛줄기’라 하면 되고, ‘알림길·알림이·알림님·알림꾼·알림쟁이’나 ‘알림빛·알림지기·알림꽃·알림별·알림틀’이라 할 수 있어요. ‘열린길잡이·열린길잡님·열린길불·열린길빛·열린길님’이나 ‘이끌다·이끌어가다·이끎이·이끎님·이끎빛·이끎지기’라 할 만합니다. ‘키·키잡이·키를 잡다·키질’이나 ‘꽃가꿈이·꾸밈이·꾸밈님’이라 해도 되고, ‘돌봄이·돌봄일꾼·돌봄지기·돌봄꽃·돌봄빛·돌봄님’이나 ‘보듬이·보듬일꾼·보듬님·보듬빛·보듬지기’라 해도 어울립니다. ‘보살핌이·보살핌님·보살핌빛’이나 ‘토닥지기·토닥일꾼·토닥님·토닥빛’이라 하거나 ‘포근이·푸근이·포근일꾼·포근님·포근빛·포근지기·푸근일꾼·푸근님·푸근빛·푸근지기’라 해도 되고요. ㅍㄹㄴ



박물관의 수준은 진귀한 소장품이나 웅장한 건물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움직이는 큐레이터의 실력에 달려 있다

→ 살림숲은 값진 살림이나 커다란 집채가 아니라 이곳을 움직이는 길잡이 솜씨에 따라 결이 다르다

→ 살림숲집은 빛나는 살림이나 큰채가 아니라 이곳을 움직이는 돌봄지기 손길에 따라 다르다

《내가 사랑한 백제》(이병호, 다산초당, 2017) 17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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