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교장 校長
교장의 훈화를 들었다 → 배움어른 말씀을 들었다
초등학교 교장 → 어린배움터 어른 / 씨앗배움터 으뜸꽃
‘교장(校長)’은 “[교육] 대학이나 학원을 제외한 각급 학교의 으뜸 직위. 또는 그 직위에 있는 사람 ≒ 학교장”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배움어른·배움터지기’나 ‘으뜸·으뜸가다’로 다듬습니다. ‘으뜸꽃·으뜸별·으뜸자리’나 ‘으뜸이·으뜸님·으뜸어른’으로 다듬어도 됩니다.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교장’을 다섯 가지 더 싣는데 다 털어냅니다. 배우는 터전은 ‘배움터’라 하면 됩니다. ㅍㄹㄴ
교장(巧匠) : 솜씨가 교묘한 장인(匠人)
교장(交章) : 1. [역사] 두 사람 이상이 임금에게 상소하던 일 ≒ 연장 2. [역사] 사헌부나 사간원의 관원들이 상소하던 일
교장(校葬) : 학교가 주재하여 치르는 장례식. 교원이나 학생이 의롭게 죽었을 때 학교의 이름으로 공식적으로 장사 지낸다 = 학교장
교장(敎長) : [역사] 동학(東學)의 교직(敎職)인 육임(六任) 가운데 첫째 직위
교장(敎場) : 1. 가르치는 곳 = 교육장 2. [군사] 군사 교육 또는 군사 훈련을 위한 교육 시설을 갖추어 놓은 곳 = 교육장
학교장의 재량이야
→ 배움터지기 맘이야
→ 배움터지기가 해
《오달자의 봄 1》(김수정, 서울문화사, 1990) 106쪽
날마다 나의 움직임을 스케치해서 보고하던 교장선생님
→ 날마다 내 움직임을 그려서 띄우던 으뜸어른
→ 날마다 내가 움직이면 담아서 올리던 으뜸님
《꽃이, 이제 地上과 하늘을》(김준태, 창작과비평사, 1994) 102쪽
저들은 왜 교장이 되려 했을까? 나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들은 교장실에서 섬처럼 고립되어 살았다
→ 저들은 왜 으뜸이가 되려 했을까? 나는 알 수가 없었다. 그들은 으뜸칸에서 섬처럼 외롭게 살았다
《변방의 사색》(이계삼, 꾸리에, 2011) 77쪽
지금이라면 교장 선생님의 인사말보다 간단명료하게 말할 수 있어
→ 여기서라면 배움터지기 말씀보다 깔끔하게 말할 수 있어
→ 오늘이라면 배움어른 말마디보다 단출하게 말할 수 있어
《교장 선생님의 말이 길어》(후쿠야마 료코/김서은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5) 16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