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1.7.


《뭉치와 만도 씨》

 안미란 글·정인하 그림, 창비, 2017.12.8.



그제 들어온 쥐는 감알을 조금 갉았다. 어제 들어온 쥐는 부엌에 먹을거리가 없으니 이내 나갔다. 날은 조금 더 포근하다. 하늘이 몹시 뿌옇다. 구름이 아니다. 먼지띠이다. 이 시골에서 일어난 먼지띠일 수 없는, 바다 건너에서 날아온 먼지띠일 테지. 어제 낮에 또 개구리가 울었다. 겨울잠을 들기보다 그냥 노는 듯하다. 쥐가 갉을 감알을 밖에 한 알 놓는다. 굳이 들어오지 않아도 될 텐데 말이야. 《뭉치와 만도 씨》를 돌아본다. 일본에서 ‘생활동화’라 일컫는 글이라 할 테고, 요즈음 우리나라 어린글꽃은 거의 이런 얼개에 그림을 잔뜩 붙인다. 어린글꽃이 짚을 대목은 여럿인데, 첫째 ‘생활·일상’이 아닌 ‘삶·살림’일 노릇이고, 둘째 ‘감동·주제’가 아닌 ‘이야기·생각’일 노릇이고, 셋째 ‘현실·상상’이 아닌 ‘오늘·씨앗’일 노릇이고, 넷째 ‘재미·다툼’이 아닌 ‘숨결·사랑’일 노릇이고, 다섯째 ‘학교·가족’이 아닌 ‘들숲바다·집’일 노릇이다. 앞쪽이 아닌 뒤쪽을 담아야 어린글꽃이다. 어린글꽃은 ‘갈등’이 아닌 ‘마음’을 그려야 맞다. 어른글꽃도 마찬가지이다. 그냥그냥 서울·큰고장에서 벌어지는 ‘사건·사고’가 아니라, 몸소 빚고 짓고 가꾸고 돌보는 ‘일·놀이’를 들려주어야 하지 않나.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


티벳이 인도에 망명정부를 세울 수 밖에 없는 이유

https://www.youtube.com/watch?v=FlbG3DDDk3E


李대통령 "韓中국민 근거없는 오해 최소화하고 우호감정 살려야"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832764?rc=N&ntype=RANKING


윤곽 드러난 광주·전남 행정통합..."광역 통합·기초 유지"

https://n.news.naver.com/article/660/0000100603?ntype=RANKING


+


[단독] '음주' 킥보드 20세女, 단속 경찰관 5명 폭행...알고보니 전과 9범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5458953?ntype=RANKING


"한국 망치는 '하트 조형물' 제발 그만"…대한외국인의 '쓴소리'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8699675


“농어촌버스 타는 게 고역”…안전사고에 어르신 골병 든다

https://v.daum.net/v/20260107050048854


+


베네수엘라 탈출한 790만명...‘해외 민심’이 본국 정치 뒤흔드나

https://v.daum.net/v/2026010700541434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