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구두점 句讀點


 정확한 문장을 쓰기 위해서는 구두점 하나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 제대로 글을 쓰려면 마침꽃 하나도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

 구두점을 생략했다 → 쉼꽃을 지웠다


  ‘구두점(句讀點)’은 “[언어] 글을 마치거나 쉴 때 찍는 점. 마침표나 쉼표 따위가 있다”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마침꽃·마침길·마침·마치다’나 ‘쉼꽃·쉬다·쉼·쉬어가다’로 손볼 만합니다. ‘여기까지’나 ‘온꽃’으로 손보아도 됩니다. ㅍㄹㄴ



비극의 구두점을 지뢰처럼 밟아 완성시키는 나의 눈사람

→ 몸서리를 쉬려고 펑 밟아 마무르는 이 눈사람

→ 눈물쉼꽃을 꽝 밟아서 맺는 이 눈사람

→ 동티를 마치려고 쾅 밟아 끝내는 눈사람

《비극의 재료》(원성은, 교유서가, 2025) 7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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